• 2023. 10. 17.

    by. 우리동네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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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과목 중에서도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2024학년도 수능! 
    그 중 국어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물론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감을 찾아가야겠죠.
    하지만, 무작정 많은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어떤' 문제를 많이 푸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 '어떤' 문제들을

    30년 국어교육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아 직접 출제한

    수능문제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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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 실전 문제>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3)

     
    (가)

    목련꽃은 번져 ㉠사라지고
    여름이 되고
    너는 내게로
    번져 어느덧 내가 되고
    나는 다시 네게로 번진다            
    번짐,                                    
    번져야 살지
    꽃은 번져 열매가 되고
    여름은 번져 가을이 된다             
    번짐,
    음악은 번져 그림이 되고
    삶은 번져 죽음이 된다
    죽음은 그러므로 번져서
    이 삶을 다 환히 밝힌다
    또 한번 ─ 저녁은 번져 밤이 된다    
    번짐,
    번져야 사랑이지
    산기슭의 오두막 한 채 번져서
    봄 나비 한 마리 날아온다           


    - 장석남, ‘수묵정원9-번짐’


    (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 ‘귀천’

       
    1. (가), (나)의 공통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시상을 전개하는 화자가 표면에 직접 드러난다.
     ② 독백적 어조 속에 화자의 삶의 태도가 드러난다.
     ③ 대상에 대한 화자의 정서가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④ 시적 의미 생성에 기여하는 자연 소재가 드러난다.
     ⑤ 화자의 삶에 대한 자세가 반복 어법 속에 드러난다.
     

    2. <보기>를 참고하여 (가)를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수묵의 농담과 여백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없다. 퍼져 나가던 수묵이 그친 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희미해져 가는 색과 화선지의 여백이 교감하면서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말하자면, 이것이 번짐이다. 번짐은 자신의 색을 고집하지 않고, 건너가야 할 대상과의 사이에 가로놓인 벽을 무너뜨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향한 겸허한 그리움으로 자신의 고유한 색을 흐릿하게 지울 수 있을 때 번짐은 시작된다.
     


     ① ‘여름’의 의미를 알려면 ‘목련꽃’의 고유함을 먼저 알아야겠군.
     ② ‘나’의 존재 의미를 확실히 알아야 ‘너’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겠군.
     ③ ‘열매‘와 ’가을‘은 ’번짐‘의 결과물로 경계가 사라진 경지로 볼 수 있겠군.
     ④ ‘음악’과 ‘그림’은 각각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아름다움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겠군.
     ⑤ ‘저녁’이 ‘밤’의 품에서 벗어날 때 둘의 진정한 교감이 이루어진다고 말할 수 있겠군.


    3. ㉠과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과 달리 ㉡은 대상의 소멸에 대한 안타까움의 정서가 드러난다.
     ② ㉠은 ㉡과 달리 하강의 이미지를 통해 존재의 사라짐을 강조한다. 
     ③ ㉠과 달리 ㉡은 대상과의 거리감으로 인한 긴장감이 유발된다.
     ④ ㉠은 ㉡과 달리 새로운 탄생에 대한 지향 의식이 드러난다. 
     ⑤ ㉠과 ㉡ 모두 대상의 소멸로 인한 암울함을 느끼게 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4~6)

    (가)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 때는 인적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나)


    칼과  
    흙이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까
       
    ㉣흙을
    찌른 칼은
    어느새
    ㉤흙에 붙들려
    녹슬어버렸다.

            
    -김준태, ‘칼과 흙’


    4. (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와 달리 (나)는 문답 형식을 통해 주제 의식을 드러낸다.
    ② (가)는 (나)와 달리 음성 상징어를 통해 생동감을 자아낸다.
    ③ (가)는 (나)와 달리 가정적 표현 속에 소망하는 세계가 드러난다.
    ④ (가)와 달리 (나)는 설의적 표현을 통해 정서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⑤ (가)와 (나) 모두 대조적인 시어를 사용하여 의도하는 바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5. <보기>와 연계해 (나)를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김준태의 「밭시」 연작은 대지의 건강한 생명력과 뜨거운 사랑이 배어있다. 밭이란 생명력의 창조적 기반이며 자연의 섭리를 구현하는 삶의 바탕이다. 밭의 흙은 인간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싱싱한 씨앗을 틔우고 생장케 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생명력의 기반인 그 흙은 창조적 힘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의하여 훼손되거나 수난당하고 있다. 뿌리내리는 것들의 모태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흙에 대한 회귀와 예찬에는 필연적으로 흙과는 대척점에 서는 기계적이고 파괴적인 기술 문명에 대한 비판이 수반된다. 


    ① ‘흙’이 ‘칼’에 의해 찔려도 생명을 키우는 일은 계속되겠군.
    ② ‘칼’이 ‘흙’을 찌르는 것은 인간에 의한 생명의 훼손에 해당하겠군.
    ③ ‘칼’이 녹슬었다는 것은 흙의 건강한 생명력이 사라졌음을 뜻하겠군.
    ④ ‘흙’에 붙들린 ‘칼’은 파괴적 기계 문명이 생명력의 기반에 제압당한 것이겠군.
    ⑤ ‘칼’과 ‘흙’의 싸움에서 ‘흙’의 승리는 곧 생명의 모태에 대한 회귀로 볼 수 있겠군.


    6.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에서 ‘가문’은 부정적 현실로 ‘물’에 의해 극복이 가능하다.
    ② ㉡에서 ‘저 혼자’는 화자의 외로운 심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③ ㉢에서 ‘불로 만나려’는 화자가 바라는 긍정적 상황과 대조된다.  
    ④ ㉣에서 ‘흙을 찌른 칼’은 ㉢의 ‘불로 만나려’는 상황과 유사하다.  
    ⑤ ㉤에서 칼이 ‘흙에 붙들려 녹슬어버렸다’는 것은 곧 흙의 승리를 의미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7~9)

     

    (가)

    1
    바람이 세다
    산방산(山房山) 너머로 바다가
    몸을 틀며 기어오르고 있다
    볕살이 잦아지는 들녘에
    유채 물감으로 번지는
    해묵은 슬픔
    어둠보다 깊은 고요를 깔고
    ㉠노인은 북천을 향해 눈을 감는다
    가시울타리의 세월이 
    저만치서 쓰러진다
    바다가 불을 켠다.
      

    2
    노인이 눈을 뜬다
    ㉡낙뢰(落雷)처럼 타 버린 빈 몸
    한 자루의 붓이 되어
    송백의 푸른 뜻을 세운다
    이 갈필(渴筆)의 울음을
    ㉢큰선비의 높은 꾸짖음을
    산인들 어찌 가릴 수 있으랴
    신의 손길이 와 닿은 듯
    나무들이 일어서고 
    대정(大靜) 앞바다의 물살로도 
    다 받아 낼 수 없는 
    귀를 밝히는 소리가 
    빛으로 끓어 넘친다.
    노인의 눈빛이
    새잎으로 돋는다.         

          
    -이근배, ‘세한도-벼루 읽기’

    (나)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김수영, ‘눈’


    7. (가), (나)의 공통점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이상적 세계 도래에 대한 화자의 열망을 구체적 행동을 통해 드러낸다.
      ② 부재 대상과의 만남을 갈망하는 화자의 간절한 심리를 직접 드러낸다.
      ③ 자연 소재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 주제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④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화자의 원망의 정서를 직접 드러낸다.
      ⑤ 부정적 현실에 대한 화자의 비판적 정서를 직접 드러낸다. 

    8. <보기>를 참고해 (가)를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성균관 대사성, 병조참판 등의 높은 벼슬에 오르기도 했던 추사 김정희(1786~1856, 아호는 추사 혹은 완당)는 두 차례에 걸쳐 십 년에 가까운 유배 생활을 겪었다. ‘세한도’는 1844년 여름, 김정희가 첫 유배지였던 제주 대정에서 외롭고 힘든 유배 생활을 겪으면서 그린 것이다. 김정희는 제주에서 ‘위리안치(圍籬安置)’로 갇혀 있었다. ‘위리안치’는 집을 탱자나무 가시울타리로 둘러치고 유배된 죄인을 그 안에 가두던 형벌이었다.
     유배지에서 김정희가 크게 감격한 일이 있었으니, 제자인 이상적이 청나라에서 귀한 서적을 구하여 자신에게 보내왔던 것이다. 이에 김정희는 감사의 표시로 ‘세한도’를 그려 제자에게 보냈다. 소박한 집 한 채와 나무 몇 그루가 그려진 이 그림은, 둥근 창의 파인 모습이나 창이 있는 벽이 정면을 향한 듯한 어색한 모습에서 보듯 실제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린 이의 정신과 인품, 즉 마음속 세계를 그려 낸 것이다.

    ① <보기>로 보아 (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되었군.  
    ② <보기>로 보아 (가)의 ‘가시울타리’는 중의성을 지닌 말이군.
    ③ <보기>로 보아 (가)의 ‘송백’은 화자의 정신세계를 드러내는군.
    ④ <보기>로 보아 (가)의 ‘붓’은 화자의 고난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군.
    ⑤ <보기>로 보아 (가)의 ‘새잎‘은 고통을 극복한 화자의 마음속 세계를 드러내는군.

     


    9.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하강적 이미지로 노인이 절망에 빠져듦을 의미한다.
    ② ㉡: 노인이 고난을 극복하고 꼿꼿한 정신의 경지에 이름을 뜻한다.
    ③ ㉢: 세상에 대한 노인의 비판적 인식이 반영된 행위로 볼 수 있다.
    ④ ㉣: 불순한 것을 정화하려는 화자의 의지가 드러나는 표현에 해당한다.
    ⑤ ㉤: 순수를 지향하는 대상의 고귀한 의지가 암시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



    01. 시상의 전개 방식과 구조                                             정답 ③


    대상에 대한 정서 표출은 화자가 특정 대상(사물, 사람)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가). (나) 모두에는 대상을 향한 화자의 정서가 직접 드러나지 않는다.
     ① (가), (나)는 1인칭 화자 ‘나’에 의해 시상이 전개된다. ② (가)의 ‘번져야 사랑이지’에 화자의 포용적 삶의 태도가, (나)의 ‘가서 아름다웠더라고’에 삶에 대한 화자의 긍정적 태도가 드러난다. ④ (가)의 ‘목련꽃, 나비’, (나)의 ‘하늘, 이슬, 노을, 구름’ 등의 자연 소재 속에 화자가 의도하는 의미가 드러난다. ⑤ (가)에서 ‘번지다’의 반복을 통해 경계가 사라진 세상을 지향하는 시적 화자의 삶의 자세가, (나)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의 반복 속에 화자의 삶에 대한 달관의 자세가 드러난다.

    02. 종합적 이해와 감상                                               정답 ③

     


    (가)의 ‘꽃은 번져 열매가 되고/ 여름은 번져 가을이 된다.’에서 ‘열매’는 ‘꽃’의 번짐의 결과물에, ‘가을’은 ‘여름’의 번짐의 결과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번짐’은 <보기>의 ‘경계가 사라진’ 상태를 의미한다.
     ① <보기>에서 ‘경계’의 사라짐, 곧 ‘번짐’을 대상과의 ‘교감’이라고 한 점과 ‘고유한 색을 흐릿하게 지울 수 있을 때 번짐은 시작된다.’고 한 점으로 보아 ‘여름의 의미를 알기 위해 목련의 고유함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② <보기>에서 ‘나’를 내세우지 않을 때 ‘너’와의 번짐을 통한 조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 ④ <보기>의 내용으로 보아 ‘음악’과 ‘그림’의 경계가 사라질 때 조화로운 합일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 ⑤ <보기>에서 ‘대상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번짐’으로 인해 ‘교감’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따라서 대상 간의 분명한 경계가 지어지는 ‘저녁’과 ‘밤’의 분리는 교감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

    03. 시어의 의미와 기능                                               정답 ④


    ㉠ ‘사라지고’는 대상 간의 경계가 무너져 합일에 이른 상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로 화자는 이러한 번짐을 통한 합일의 세계 도래를 소망하고 있다. 반면 ㉡ ‘스러지는’은 새로운 탄생에 대한 지향이라기보다 대상과 친화된 모습 자체로 볼 수 있다.
    ① ㉠ 경계가 사라진 새로운 생성(탄생)을 뜻한다. ㉡은 단순한 대상의 소멸을 뜻할 뿐 화자의 정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② ㉠, ㉡ 모두 하강의 이미지에 해당하나 ㉠은 새로운 탄생을, ㉡은 존재의 단순한 소멸 현상을 드러낸다. ③ ㉠ 사라짐이 소멸이 아닌 번짐이라는 점에서, ㉡ 화자가 소멸하는 이슬과 손을 잡는 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유발된다고 볼 수 없다. ⑤ ㉠, ㉡은 모두 하강의 이미지이긴 하나 이로 인해 암울함을 느끼게 하지는 않는다. 

    04. 표현상 특징과 효과                                             정답 ④

     


     (나)의 물음은 칼(기계 문명)과 흙(생명의 근원인 자연)의 싸움에서 누가 이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지 통념적 답변이 가능한 설의적 물음이 아니다.
    ① (나)에서 칼과 흙의 싸움에 대한 물음에 흙이 이긴다고 말하면서 기계 문명을 비판하고 있다. ② ‘우르르 우르르’, ‘푸시시 푸시시’ 등의 음성 상징어를 통해 생동감을 준다. ③ (가)와(나) 모두 가정적 표현(~면)이 사용되었다. (가)의 가정에는 화자가 바라는 세상이 드러나나 (나)의 가정에는 소망이 드러나지 않는다. ⑤ (가)의 ‘물’과 ‘불’은 각각 긍정의 세계와 부정의 세계, (나)의 ‘칼’과 ‘흙’은 각각 기계문명과 자연이라는 대조적 의미를 지닌 상징적 시어이다.

    05. 시어의 의미와 기능                                             정답 ③


    칼이 녹슬었다는 것은 흙의 건강한 생명력이 소멸된 것이 아니라 자연에 의해 기계 문명이 패배했음을 뜻한다.
    ① <보기>의 ‘밭의 흙은 인간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싱싱한 씨앗을 틔우고 생장케 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를 통해 알 수 있다. ② 칼이 흙을 찌르는 것은 <보기>의 생명력의 창조적 기반인 밭을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④ 흙에 칼이 붙들렸다는 것은 흙에 의해 칼이 제압당했음을 의미한다. ⑤ 흙의 승리는 곧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갔음을 의미한다.

    06. 표현상 특징과 효과                                             정답 ②


    ‘저 혼자’는 화자의 외로운 정서를 표현하는 말이 아니라 흐르는 물이 강물에 합류되어 더욱 성숙하는 경지를 의미하는 말로 볼 수 있다
    ① 가뭄이 물을 만났을 때 때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표현에서 물이 가뭄을 극복하게 하는 매개체로 볼 수 있다. ③ 물과 만나는 상황이 화자가 바라는 긍정적 세상이라면, ‘불로 만나는 상황은 극복되어야 할 부정적 세상에 해당한다. ④ 흙과 칼의 싸움은 자연과 문명의 갈등과 대립을 뜻한다는 점에서 ‘불로 만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⑤ 생명의 근원인 흙에 의해 칼이 붙들려 녹슬어버렸다는 것은 곧 흙의 승리를 뜻한다.

    07. 종합적 이해와 감상                                             정답 ③

     


     (가)의 송백(지조와 절개), (나)의 눈(순수) 등의 자연 소재 속에 화자가 의도하는 바가 반영되어 있다. (가)는 그림 세한도 속의 송백을 통해 지조와 절개를, (나)는 눈과 가래의 대조를 통해 순수 세계의 도래를 노래하고 있다.
    ① (가)에는 부정적 현실에 맞서는 화자의 강인한 의지가 비유와 상징을 통해 드러날 뿐 이상 세계 도래에 대한 열망은 드러나지 않는다. (나)에도 부정적 현실 극복을 위한 행동이 상징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② (가)와 (나)에는 부재 대상과의 만남에 대한 열망과 심리가 드러나지 않는다. ④ (가)와 (나)에는 화자의 원망의 정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⑤ (가)와 (나)에는 모두 비판적 정서가 직접 드러나지 않는다.

    08. 작품의 감상과 수용                                             정답 ④


     (가)의 ‘붓’은 유배지에서의 고난을 이겨내고 강인해진 화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시어에 해당한다.
    ① (가)와 <보기>의 ‘대정’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실제 지명이다. ② 가시울타리는 탱자나무로 된 울타리 혹은 김정희를 구속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③ 송백은 지조나 절개를 뜻하는 상징적 시어이다. ⑤ 새잎은 고난을 극복한 화자의 정신세계를 상징하는 말이다.

    09. 시어의 의미와 기능                                             정답 ①


     노인이 눈을 감은 뒤 가시울타리의 세월이 쓰러지고 바다가 불을 켜는 것으로 보아 절망에서 벗어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② 낙뢰로 타버린 빈 몸 이후 한 자루의 붓이 되어 송백의 푸른 뜻을 세운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은 강인해진 노인의 정신세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③ 큰선비의 높은 꾸짖음은 역경을 이겨 낸 지조 높은 선비의 세상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④ 기침은 하얀 눈과 대조되는 시어로 불순함, 부조리와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드러내는 시어이다. ⑤ 죽음을 잊어버릴 정도로 순수를 향한 의지를 지닌 대상을 가리키는 표현에 해당한다.


    <집필자 경력 소개>

     

    1. 교직 경력

    (전) 압구정고등학교 국어 교사
    북경한국국제학교 초빙 교사(2년)-특례입학 고3 대입지도팀장
    천진한국국제학교 파견 교사(3년)-특례입학 고3 대입지도팀장 
    산동성 요성대학교 파견 교수(1년)-교과부 파견 외래교수
    교원 직무 연수 강사(국립국제교육원)

    2. 집필 경력

    - 엑시트 수능 언어, 수능 문학, 수능 비문학(한국 한국평가원)
    -문학 학습서(천재교육)
    -18종 문학 학습서(지학사)
    -교과서 학습서(상,하), 교과서 평가집(상,하) (교학사)
    -언어 영역 입문(디딤돌)
    -수능 언어, 국어 평가집(천재교육)
    -실전 언어 영역(새한교과서)
    -수능 언어 영역(동아서적)
    -주간 학습지(논술, 수능 언어)-(중앙교육연구소)
    -X레이 학습지(지학사)
    -중앙교육 논술 학습지 
    -수능 언어 영역, 수능 문학, 비문학(한국학력평가원)
    -언어영역 길라잡이(문원각)
    -포인트업 학력 고사 실전 국어 문제집 집필(한서출판사)
    -본고사 국어 문제집 집필(집현전)
    - EBS 교육방송 교재 개발 (논술, 수능 국어, 국어 내신 등)
    -오르비 북스 국가대표 모의고사 집필(2014~)
    -에듀윌 검정고시 국어, 한국어능력 시험(TOPIK1) 교재 집필 
    -세계 특례 모의고사 집필 및 검토 위원
    -토론하는아이들 킬 국어/논술 시리즈 집필(2022) 총 6권
    -국어1등급의 비밀(2022.5.30.-더블북)

    3. 강사 및 수업 경력

    -비상에듀기숙학원
    -대치동, 도곡동, 개포동, 압구정학원 강사. 민앤오국어원장
    -인터넷사이트 입시뱅크 언어, 논술 강사(강의 및 콘텐츠개발)
    -팀수업+개별 수업(논술, 수능, 내신)
    -특례 입시 컨설팅, 자소서, 면접, 학생부 스펙 관리 등

    4. 수능 출제 검토 경력

    -중앙 일보 언어 영역 모의 고사 출제 및 검토 위원
    -서울시 교육청 전국  연합 언어 영역 모의 고사 출제 위원
    -교육과정 평가원 수능 언어 영역 모의 고사 검토 위원
    -교육과정 평가원 대수능 언어 영역 검토 위원

    5. 교과서 집필 경력
    - 교과서 국어 생활 (고등학교 선택 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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